넥스트리밍은 22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6,260원으로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모바일 기기 확산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를 개발ㆍ공급하는 넥스트리밍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이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고, 방송사뿐만 아니라 통신사에서도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넥스트리밍은 이들 업체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연간 라이선스비를 받고 있는데 올 3ㆍ4분기 기준 41개 고객사를 확보해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객사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HBO, TBS, AT&T와 같은 방송사 및 통신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NHN 등 신규 고객사를 더욱 확대해가고 있어 라이선스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도 클 것으로 관측됐다. 넥스트리밍은 LG전자 스마트폰에 멀티미디어 관련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전체 매출의 37.1%를 차지할 정도로 (LG전자 스마트폰 향 매출)비중이 큰 상황이고, 대당 로열티를 수취하기 때문에 최근 옵티머스G 등 LG전자 스마트폰 판매 호조는 곧바로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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