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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환대출 건전성 내년부터 은행수준으로 강화
입력2004-10-06 19:00:54
수정
2004.10.06 19:00:54
신용카드사들의 대환대출 건전성 기준이 이르면 내년부터 은행 수준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6일 “카드사의 대환대출 건전성 기준을 은행처럼 대환대출 이전 연체기간을 합쳐 대손충당금을 쌓는 방식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내 카드사들의 흡수 능력을 점검한 뒤 빠르면 내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카드사들은 현재 대환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환 이후 연체기간에 따라 적립하고 있는 반면 은행들은 대환대출 이전 연체기간까지 합산해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환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적게 적립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부담은 늘어나게 된다.
이 관계자는 “LGㆍ삼성 등 대형 카드사들이 대손충당금을 최소 적립규모보다 2배 이상 쌓고 있는 등 건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대환대출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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