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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사업' 19일 6돌
입력2004-11-17 17:19:14
수정
2004.11.17 17:19:14
김홍길 기자
누적관광객 88만명 달해
‘남북화해와 협력’을 상징하는 금강산관광사업이 6주년을 맞는다.
17일 현대아산은 19일 금강산관광사업 6주년을 맞아 금강산골프장 착공식을 갖고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금강산관광 6돌 기념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조계종과 북측의 조선불교도연맹이 공동으로 복원작업 중인 금강산 신계사의 대웅보전 낙성식을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신계사 복원사업의 첫 성과물인 대웅보전의 준공을 기념하고 통일을 기원하며 남북이 공동으로 봉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남북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첫해 1만5,043명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모두 59만3,500명으로 올해 말까지의 누적 관광객수는 88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금강산 관광객이 급증해 지난 10월 말 현재 22만8,000명으로 늘었으며 연말까지의 예약상황을 보면 올해 총 관광객수는 28만~2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금강산 관광은 그동안 남북관계의 풍랑 속에서 몇 차례 중단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국내외의 높은 관심 속에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면서 ‘남북화해’의 상징성을 이어가는 사업으로 위상을 굳혔다.
현대아산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강산종합개발계획의 세부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해외 사업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호텔이나 스키장 등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금강산 지역 종합개발이 완료되면 오는 2008년 연간 관광객 140만명을 유치해 동북아 지역의 주요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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