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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인수] 1개업체서 단독 선정 전망
입력1999-01-11 00:00:00
수정
1999.01.11 00:00:00
한보철강 인수업체는 2개이상의 철강 업체가 공동 지분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보다 1개 업체가 단독 선정될 전망이다.한보철강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11일 『인수 의향이 있거나 능력이 있는 업체들과 개별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는 문제에 대해 업체들이 다소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적어도 이번주말을 넘겨야 우선 협상대상이 될 만한 업체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번달 내에 매각작업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을 갖고 적극 노력 중이며 내주까지라도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와는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보 채권단과 매각 주간사인 미 뱅커스트러스트컴퍼니(BTC)는 현재 미국 뉴욕현지 등에서 영국의 다국적 철강업체 이스팟사와 인도의 에사르그룹 등 10여개 국내외 업체 및 이들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는 펀드매니저들과 인수가 및 부대조건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동국제강은 채권단 등이 오는 12일까지 인수 의향서를 다시 제출해 주도록 요구함에 따라 외국업체와의 협상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의향서 내용을 재검토한 뒤 금명간 BTC 서울사무소에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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