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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인도 5단계 추락/6개월만에 22위서 27위로
입력1997-10-04 00:00:00
수정
1997.10.04 00:00:00
◎아시아 4용중 꼴찌/영 유러머니지 분석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가 6개월만에 22위에서 27위로 5단계나 떨어졌다.
3일 영국 국제금융전문지인 유러머니지에 따르면 9월 평가에서 한국의 국가신인도는 1백점 만점에 80.25점에 그쳐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80개 회원국 가운데 27위를 기록했다.
유러머니지의 국가신인도 평가는 각국의 경제성적, 정치 위험도, 국가 부채, 국제 금융시장의 평가등을 토대로 한 것으로 한국은 지난 3월조사때 87.04점을 받아 22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3위에서 11위로 8단계나 떨어졌고 대만은 19위에서 22위로 3단계 하락한 반면 홍콩은 27위에서 25위로 두단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홍콩보다 국가신인도가 낮아 4용중 꼴찌에 머무르게 됐다.
이같은 한국의 신인도는 키프로스(26위), 아이슬란드(24위), 이탈리아(23위) 등에도 뒤지는 것이다.
또 일본은 13위, 말레이시아는 28위를 유지했으며 중국은 45위에서 40위로, 필리핀은 54위에서 49위로 각각 5단계씩 상승해 아시아국가의 전반적인 신인도 추락과는 달리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은 태국은 34위에서 46위로 무려 12단계나 떨어졌다.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은 룩셈부르크를 제치고 94년 9월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북한은 1백78위에 랭크됐으며 1백80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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