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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재 "백의 종군"
입력2002-03-07 00:00:00
수정
2002.03.07 00:00:00
경선불참 부총재사퇴 선언한나라당 강삼재 부총재는 7일 총재ㆍ대선후보 경선불참과 함께 부총재직 사퇴를 선언했다.
강 부총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당은 아직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있으며, 낡은 풍토를 개선하지 않고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면서 "이번 5ㆍ9 전당대회는 민주적 축제의 장이 돼야지, 모양만 갖추는 '경선을 위한 경선'은 당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박근혜 의원의 탈당사태와 관련, "같은 부총재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며 지금 당에 맡겨진 최우선 과제는 정권교체인데 앞으로 당이 모든 후유증을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결속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백의종군하면서 당의 내일을 위해 고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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