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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 헤지펀드 투자 확대

올 500억 늘려 3600억으로

행정공제회가 올해 헤지펀드 투자규모를 총 3,600억원까지 확대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올해 헤지펀드에 추가로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공제회는 지난 2013년 공적 연기금 가운데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 투자를 단행한 이래 매년 투자규모를 늘려와 지난해 말 기준 3,100억원의 자금을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추가로 500억원이 집행될 경우 헤지펀드 투자규모는 총 3,6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공제회가 헤지펀드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 2년간 헤지펀드 투자를 통해 거둔 수익률이 쏠쏠했기 때문이다. 행정공제회는 현재 브레인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 헤지펀드에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모집한 한국형 헤지펀드인 '태백'은 설정 (2013년 3월) 이후 수익률이 28.4%에 달하며, 삼성자산운용의 'H클럽에쿼티헤지'도 2013년 10.04%에 이어 지난해에도 8.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도 지난해 8~9%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새로 추가되는 500억원은 전액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될 예정이다.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의 경우 자금 회수 등에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수익실현을 위한 헤지펀드 해지 이후 실제 자금이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는 최대 6개월까지 길어질 수 있지만 한국형 헤지펀드의 경우 10~20일 정도에 불과하다"며 "유동성 측면에서 한국형 헤지펀드가 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투자금 500억원 가운데 일부는 기존에 투자한 헤지펀드에 추가로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새로운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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