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대박' 막걸리가 성장세가 둔화된 막걸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4월 초 선보인 생막걸리 '대박'이 제품 출시 2개월 만에 5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순당의 인기 브랜드인 '국순당 생막걸리'와 '우국생'을 제치고 국순당 내 매출 1위에 올라섰다.
특히 대박 막걸리가 출시한 지난 4월은 막걸리 성수기임에도 늦추위가 지속되는 등 시장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가운데 선전한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대박'막걸리의 인기 비결은 달지 않고 깔끔한 막걸리 맛을 가장 잘 담아내어 막걸리 마니아 뿐 아니라 애주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고 국순당은 분석했다.
'대박' 막걸리는 전통식 누룩과 막걸리 전용 효모를 사용하고, 3단 발효법과 6℃ 이하 냉장숙성 공법을 도입해 막걸리내의 불필요한 잡맛과 단맛을 최대한 줄여 막걸리 고유의 맛과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
스타 마케팅도 한 몫 했다.
국순당은 막걸리 시장의 재도약을 위해 인기스타인 전지현씨를 모델로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대박'막걸리 TV광고는 전시현씨의 데뷔 16년만의 첫 주류광고라는 점에서 광고계의 화제가 됐다.
국순당은 전지현씨가 노출된 대박 막걸리 포스터를 제작해 주요 매장에 부착하고 막걸리로는 드물게 '대박'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종민 국순당 차장은 "신제품 대박 막걸리가 달지 않은 맛과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한 과감한 마케팅으로 초반 매출 호조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인기가 정체된 막걸리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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