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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확 달라졌다
입력2002-06-11 00:00:00
수정
2002.06.11 00:00:00
다리마다 조명설치 궁·경기장도 '빛의 향연'서울의 야경이 확 바뀌었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올림픽대교, 청담대교, 성수대교, 한강대교, 방화대교, 신행주대교, 가양대교가 야간조명을 선 보인데 이어 월드컵 기간에 동호대교, 동작대교, 성산대교, 원효대교, 선유도 무지개다리 등이 야간조명으로 아름다운 밤 풍경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동호대교는 야간조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인 태극을 형상화했으며, 동작대교는 하늘ㆍ구름다리를 주제로 희망의 세계로 건너가는 형상을 표현하고 있다.
성산대교는 실루엣 효과 연출로 월드컵의 환희를 보여주고 있으며, 원효대교는 V자형 교각의 조형성을 이용, 남성적 선의 힘찬 기상을 연출하고 있다.
또 한강변의 주요 랜드마크인 노들섬, 올림픽주경기장, 청담도로공원, 잠두봉유적 등도 야간조명을 받고있으며,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의 '빛의 향연'에 이어 경복궁, 덕수궁 등에도 야간조명의 아름다움이 연출되고 있다.
올림픽주경기장은 조선시대 백자의 곡선미와 단순미를 강조하고 있으며, 노들섬은 '숲이 있는 배'의 형상으로 옛날 한강을 가득히 메운 뗏목들이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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