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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 주식] 동양제과
입력1999-12-06 00:00:00
수정
1999.12.06 00:00:00
만화전문 케이블TV인 「투니버스」의 지분 28.84%를 확보한데 이어 대우로부터 DCN을 인수했다. 영화전문 케이블TV인 DCN을 인수하자마자 사명을 OCN으로 변경하고 영상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지난 8월에는 1,000만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영상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미국 타임워너사의 자회사인 TBS로부터 조달된 외자는 투니버스 지분 참여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타임워너측이 추가 투자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외자유치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동양제과는 타임워너의 국내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양측의 관계는 대단히 밀접한 것으로 생각된다.여기에 지난 6월 네덜란드의 민트(MINT)에서 3,000만달러를 조달, 영상사업 투자 재원은 대단히 풍부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상사업은 동양제과의 새로운 현금창구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타임워너의 뛰어난 영상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킬 경우 영상사업의 수익구조가 초기단계부터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력부문도 실적이 여전히 좋다. 경기회복세에 따라 내수소비가 빠르게 늘어나 외식부문의 매출이 증가, 올해 총 매출은 4,6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이익은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원가율 안정과 금리인하에 따른 비용절감 등에 힘입어 137.8%나 급증한 3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로 평가된 셈이다.
동양제과는 전형적인 내수 소비재관련 기업에서 영상사업부문으로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관심 주식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꾸준한 주목이 예상된다. 특히 지역방송 뿐만 아니라 케이블 TV업체까지 끌어들임으로써 이 회사의 성장성은 본격적인 주가상승으로 연결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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