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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디오] 흑수선 외
입력2002-02-14 00:00:00
수정
2002.02.14 00:00:00
■흑수선중견 배창호 감독의 신작. 지난해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50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현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원인을 한국 전쟁의 비극에서 찾는 액션 스릴러. 안성기와 이미연, 이정재, 정준호가 출연했다.
거제도 포로 수용소 탈출 사건을재현한 대목이나 일본의 관광지 미야자키 현에서 촬영한 다리 위의 총격전 등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스크린을 메운다.
■물랑루즈
1900년대 파리 몽마르트의 나이트클럽을 무대로 창부와 가난한작가의 비극적 사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 올해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녀의 삼각 관계를 그린 '신파극'이긴 하지만 무희들의 화려한 춤과 노래, 니콜 키드먼의 요염한 창부 연기가 눈길을 붙든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마돈나의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같은 현대 음악이 등장하는 '퓨전 뮤지컬'이다.
■발렌타인데이
영화'파이란'에서 청순미를 뽐냈던 홍콩 여배우 장바이쯔와 멜로영화 단골 배우 리밍이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허풍쟁이 부동산 중개인과 정직한 남자 만나기를 갈망하는 여인과의 우여곡절 연애담을 그렸다. 주인공들의 사랑을 돕는 조연들의 감칠맛나는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런딤:네서스의 반란
100% 3D애니메이션. 한일합작 TV시리즈 '런딤'의 극장판이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비밀단체 네서스의 로봇 조종사들과 이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그린 프런티어 요원들의 활약과 우정을 다뤘다.
첨단 로봇과 정교한 미래의 도시 등 장대한 화면과 주인공들의 자연스러운 몸 동작,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단조로운 줄거리와 피아(彼我)를 구분하기 힘든 로봇들의 비슷한 생김새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탤런트 김정현과 소유진이 주인공의 목소리를 연기했고,가수 유승준이 주제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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