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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그룹 게임기사 STE 인수/영상·SW사업 진출 교두보 확보

엔케이그룹(회장 최현렬)이 국내 상위권의 게임전문개발회사인 STE(Soft Try Entertainment)사를 인수했다.3일 엔케이그룹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케이그룹은 최근 자본금 7억원 규모의 STE사를 인수키로 하고 지난 2일 인수가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엔케이그룹은 비디오게임, 영상사업, 소프트웨어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이 회사의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STE사는 지난 93년초 트라이 소프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같은 해 7월 상호를 변경한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유통업체이며 소프트라이, 스텝, 우림미디어 등 3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매출이 9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최근 연평균 1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컴퓨터게임시장의 팽창추세를 발판으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STE사는 그동안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천하무적, 슈퍼액션볼, 포인네티아 등의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 이 분야에서 미리내, 소프트맥스에 이어 국내 3위업체로 평가받아 왔다. 또 멀티그램의 부도로 게임소프트웨어 유통에서도 국내 최상위에 랭크된 업체로 알려졌다. 최현렬 회장은 이와 관련, 『인수조건은 STE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마친 후 결정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인수는 엔케이그룹의 21세기 경영비전과 일치하기 때문에 거의 성사단계에 있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엔케이그룹의 계열사는 엔케이텔레콤, 엔케이전자, 엔케이, 엔케이 멀티미디어, 엔케이 사운드, 엔케이 엔지니어링, 엔케이 어뮤즈먼트, 서울광연, 신세기 팩토링, 범한정기, 휴네텔, 태산, 엔케이산기, 엔케이전선, 성원전선 등 기존 계열사를 포함해 모두 16개로 늘어났다. 한편 국내 컴퓨터게임시장은 지난 95년 5백억원에서 지난해 7백억원으로 급팽창하는 등 성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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