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0.4%, 25.9% 늘어난 302억원, 65억원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엔저 영향과 싸이의 해외활동부문이 매출로 인식되지 않는 반면 비용에는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엔저현상을 반영해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적정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G-드래곤, 대성 등 빅뱅 소속가수들이 개별적으로 해외활동을 벌여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엔저현상으로 인해 실적이 기존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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