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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高3生 모셔라"
입력2004-11-01 17:34:26
수정
2004.11.01 17:34:26
수능후 한달동안 전국 고교방문 미용 강좌<br>"남학생도 예비고객" 피부관리 행사등 눈길
화장품업계가 주요 예비고객인 고3 수험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업체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오는 18일부터 한달 동안 일제히 전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다양한 미용강좌를 마련한다.
업체들은 수험생들이 대부분 화장초보자인 점에 착안해 주로 기초적인 화장법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학생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남성을 위한 여드름 관리, 피부관리 등의 행사가 대폭 늘어나 눈길을 끈다.
태평양은 18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300여곳의 고등학교를 돌며 수험생을 대상으로 화장법 등을 알려주는 무료 강좌를 연다. 강좌는 올바른 화장품 선택 및 사용방법, 피부유형별 손질방법, 사회초년생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 및 머리 연출법, 남학생들을 위한 여드름 관리법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학생들이 시험공부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마술쇼, 댄스경연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한국화장품도 18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90여곳의 고등학교를 돌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화장법과 옷입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무료강좌를 연다. 한국화장품과 국제패션디자인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화장법과 피부관리법, 의상 코디와 교양 에티켓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남학생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남학생들을 위한 ‘얼짱 피부 만들기’강좌를 별도로 마련했다.
LG생활건강도 18일부터 한달간 전국을 돌며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미용강좌를 연다. 올 겨울 메이크업 경향에 맞춰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립스틱과 아이새도우 등의 연출법,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요령 등 외모가꾸기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함께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자사의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펀(Fun)’메이크업 색조화장품 ‘헤르시나 떼따떼뜨’등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화장을 하기 시작하는 수험생과 사회초년생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 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올해는 남학생들이 외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 이들을 위한 행사가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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