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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카드 전성시대] 카드 포인트도 내몸에 맞춰 쌓아라
입력2002-03-19 00:00:00
수정
2002.03.19 00:00:00
라이프스타일 고려 집중적립해야자신에게 꼭 맞는 제휴카드를 발급 받아 자주 쓴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포인트 적립 현황과 이에 따른 혜택을 점검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무관한 포인트를 많이 받아봐야 별다른 실익을 얻을 수 없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만능 카드는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므로 사용처에 따라 혜택이 많은 카드를 골라 선택해야 한다. 또 포인트의 유효기간이나 전환여부, 적립률이 높은 특별 가맹점을 미리 파악하면 같은 금액을 쓰고도 혜택은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또 포인트를 많이 쌓으려면 절대 결제대금을 연체해서는 안 된다. 단 하루라도 늦게 상환하더라도 연체 금액에 대해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카드사는 없기 때문이다.
◆ 자신에게 필요한 포인트 적립
카드 적립 포인트라고 다 같은 포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집중적으로 쌓는 게 유리하다.
자동차로 출퇴근하거나 주말에 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주유소 이용시 포인트를 많이 적립해주거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카드사와 상품에 따라 1ℓ당 20~40원 할인해주는 카드들이 나와 있으며 주유금액의 2~3%를 별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해외출장이 많이 하거나 비행기를 이용해 지방에 자주 다녀올 일이 있다면 항공사 제휴카드를 이용해 볼만 하다. 비행 탑승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 뿐 아니라 카드 결제 금액별로 별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카드로 항공권 구매시 3~7%까지 할인해주는 카드상품도 나와 있다.
백화점, 할인점, 대형슈퍼 등에서 쇼핑을 자주하는 주부들에게는 유통업체 제휴카드를 권할 만 하다. 업체별로 제휴카드 소지자들에게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 적립률을 높여준다. 할인이나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를 고르는 것도 삶의 지혜다.
◆ 포인트 유효기간 확인 필수
아무리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고 하더라도 정해진 기간 내에 이용하지 않으며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
카드사나 항공사, 정유업체, 유통업체 등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는 저마다 활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상이하다. 그러나 상당수 포인트제도의 경우 기간 제한 없이 평생 아무 때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가 하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특정 시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적립된 시점으로부터 유효기간을 넘기지 않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매달 배달되는 카드 명세서의 포인트 내역을 챙기는 게 좋다. 또 카드사에 전화를 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포인트와 혜택을 미리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 필요한 포인트로 전환
최근 출시되는 제휴 카드들은 필요한 용도에 맞게 포인트를 전환시켜주는 상품이 많다.
삼성카드의 경우 3종류의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삼성카드 회원이 적립할 수 있는 '보너스 포인트' ▲ 빅보너스 카드 회원에게 적립되는 '더블보너스 포인트' ▲ 전회원에게 제공하는 '땡큐보너스 포인트' 등이 지급된다.
삼성카드는 이러한 세 포인트를 모두 합해 3만 포인트가 넘으면 전국 3만5,000여 보너스클럽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LG카드는 'myLG포인트' 제도를 통해 별도 신청 없이 LG카드 고객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LG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이용금액의 일정비율을 적립, 1만 포인트 이상 적립된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 같은 추가부담이 없다. 온-오프라인에서 별도로 운영되던 포인트도 하나로 통합했다.
비씨TOP카드도 적립 포인트를 다양하게 전환시켜준다. 자신이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 마일리지, SK주유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비씨SK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SK포인트도 적립 점수대별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것 이외에 1 포인트당 3 마일의 비율로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여기저기 자투리처럼 적립된 각종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물건처럼 교환해 주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어 포인트 교환 전문사이트 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를 이용하면 삼성카드, 국민카드, KTF 이동전화, 아시아나 항공 등에 쌓인 포인트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 특별가맹점 활용
카드사별로 포인트 적립률은 사용금액의 0.2%에서 최고 4~5%까지 다양하다.
카드사들은 특정 업체나 업종에 주력한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이런 특별 가맹점을 잘 파악해두면 포인트를 빠르게 적립할 수 있다. 각 가맹점에 붙어 있는 특별가맹점 마크에 따라 결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인터넷이나 카드 안내 책자 등을 통해 자신이 현재 위치한 지역의 특별가맹점 상호와 지리 등을 미리 파악해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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