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문은 앞선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KB금융 사외이사로 선정됐지만 다른 곳에서 이미 사외이사 제의가 들어와 고사할 것”이라면서 이번달 안으로 현대카드 고문직도 그만 둔다. 낙하산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확정된 사외이사는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최운열 서강대 교수,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등 6명이다.
따라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사회 전 사외이사 후보군 충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외이사에는 금융 당국 출신이 대거 포함됐다. 최 후보는 신한금융 사장 출신이다. 최 교수는 한국은행 금통위원, 박 부소장은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금융 경력을 갖춘 교수들도 눈에 띈다. 한 교수는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출신, 김 교수는 미국 변호사를 지냈으며 하나금융 준법감시인으로 일했다. 이 원장은 경영은 사람이다라는 책을 낸 조직 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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