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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 전제완사장 영장
입력2002-12-04 00:00:00
수정
2002.12.04 00:00:00
주금 80억 가장납입·120억 횡령혐의1조8,000억원대의 가장납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4일 사채업자 반재봉(구속)씨로부터 80억원을 빌려 가장납입하고 회삿돈 100억여원을 횡령한 인터넷포털 사이트 프리챌 전제완(39) 사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사장은 지난 1월 사채업자 반씨로부터 80억원을 빌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프리챌에 가장납입 한 뒤 유상증자를 통해 50억 상당의 주식을 늘리는데 사용했으며, 나머지 30억원 상당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자사주 취득 시 자신이 납입해야 할 회삿돈을 실제 납입한 것처럼 속여 모두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전 사장은 특히 은행에서 개인돈 20억원을 대출 받으면서 회사가 보증을 서게 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프리챌은 코스닥 등록사인 프리챌 홀딩스가 지분 39.4%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사장은 프리챌홀딩스 지분 23.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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