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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잇는 미술의 만남
입력2003-06-22 00:00:00
수정
2003.06.22 00:00:00
쌈지스페이스 개관 3 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이 7월 한달간 열린다.
참여작가는 황신혜 밴드(김형태& 조경규), 원지해, 최정화, 골저러스(우지노 무네떼루 & 마쯔카게 히로유키) & 코스케 쯔무라 등이다.
`Virgin Road`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쌈지스페이스와 가슴시각개발연구소 그리고 일본의 전시기획 단체인 `난조 앤 어소시에트`(Nanjo and Associate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현대미술가, 패션 디자이너, 락밴드가 초대되어 양국이 서구화되는 과정 안에서 보여지는 이들의 현대 예술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탈 장르적인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Virgin Road`는 일본에서 새 신부가 결혼식에서 걸어가는 길을 일컫는 단어. 물론 서구에서는 `Virgin Road `라는 단어는 없고 서구의 영향을 보여주는 일본식영어의 한 예로서 이전시의 제목으로 차용됐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와 예술은 두 국가가 지리적으로 서로 근접해있고 모두 서구의 문명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급속히 서구화 되어가는 과정 위에 있기 때문에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이러한 공통적인 성향 안에서도 세대와 예술의 장르에 따라 이들의 문화와 예술은 그 방향을 조금씩 달리해 왔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와 예술을 본 전시를 통해 다시 발견하려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다.
본 전시는 미술, 음악, 패션이라는 세 개의 서로 다른 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참여 작가들이 서울 혹은 상대 문화에 대한 인상에서 출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면서 진행된다. 최정화, 원지해, 골저러스(우지노 무네때루, & 마쯔카게 히로유키), 코스케 쯔무라는 상대국의 문화에 대한 인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본 전시를 위한 새로운 작업을 진행시키는데, 이들의 닮은꼴 안에서 보여지는 이질성,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본 상대의 서구화된 모습 그리고 세대에 따른 시각차이 등이 본 전시를 통해 대조된다. 각종 부대행사도 준비되었다. (02)3142-1693.
<오정선 외환은행 재테크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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