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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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검침용 계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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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시계(www.nexxensk.com)의 박상기 대표는 “경영환경이 급변, 예측 불가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기업 경영도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곤 한다.
넥슨시계는 우리나라보다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진 수출위주 기업이다. 지난 1993년 한영시계를 모태로 탄생한 이 회사는 중동 지역보다는 선진 유럽 지역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넥슨시계는 설립 초기부터 브랜드 관리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과 품질을 특화시키고 고급화하는 데 주력했다. ISO 9001 인증, 굿디자인(GD) 마크 등을 획득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중동ㆍ동유럽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이 가격 경쟁으로 치달을 당시에도 품질 위주의 경쟁을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넥슨시계가 내수시장 위축, 동종업체들의 숱한 부도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지속적인 브랜드 확립 전략을 지키면서 시계 전문 중소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발로 뛰는 박 사장의 열성이 넥슨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어느 나라를 방문하건 틈만 나면 디자인 책을 들고 매장을 순회하며 시장의 반응과 개선점을 체크한다. 출장을 다녀와서도 디자이너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치지 않는 열정,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미루지 않는 박 대표의 적극성은 넥슨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원동력이 됐다.
박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원격검침용 계량기 사업에 진출, 매출원 다변화에 나섰다.
그는 “해외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내년에는 수출 5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2)2216-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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