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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전도 '컬러 리모델링' 시대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 이어 소형가전에도 분위기에 따라 컬러를 교체할 수 있는 `컬러 리모델링' 제품이 속속 등장, 컬러 리모델링 가전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만도는 최근 전면 패널의 컬러를 바꿀 수 있는 2005년형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놨다. 공기청정기를 포함, 소형가전군에서 컬러 리모델링 모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위니아의 공기청정기 신제품은 총 7가지 모델로 소비자가 패널 색상을 레드, 실버, 블루, 그레이 등 4가지로 바꿀 수 있다. 컬러 리모델링 제품은 지난 97년 식기세척기 부문에서 처음 등장한 뒤 2000년 이후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드럼세탁기 등 대부분 대형 가전으로 확산됐으며 이번에 소형가전까지 컬러 리모델링 제품 `붐'에 가세하게 된 것. 컬러 리모델링 모델은 소비자가 제품 사용 도중에 색상을 직접 바꿀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펠' 양문형 냉장고와 LG전자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컬러 리모델링 모델의 판매비중은 2003년 30%, 32% 수준에서 지난해는 50%, 44%로 상승했다. 위니아만도의 김치냉장고 '딤채'의 경우도 지난해 9월 신제품 출시 이후 올 2월말까지 컬러 리모델링 모델 판매량이 전체의 40%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 리모델링 모델의 경우 실내인테리어, 이사 등으로 집안 분위기가 바뀔 때마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제품 구입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컬러 리모델링 모델의 인기는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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