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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부동산컨설팅사] "지금이 한국진출 최적"
입력1999-07-28 00:00:00
수정
1999.07.28 00:00:00
『지금이 한국 진출의 최적기다. 한국의 구조조정 작업이 외국 투자가의 관심을 끌 만큼 성공적이었으나 그 신뢰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오는 9월 서울에 현지법인을 여는 세계 1위의 부동산 컨실팅 회사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W)의 니겔 베이컨 아시아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한국의 부동산 시장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외국 투자가들이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중시해야할 점은.
매도-매수자간의 상품 가치에 대한 견해차가 가장 짚어야할 문제다. 과거 아시아에 투자할 경우 수익보다는 향후 기대되는 투자가치에 더 많은 비중을 뒀다.
그러나 이제 외국 투자가들은 수익률을 곰곰히 따진 후 투자할 것이다. C&W 한국법인은 한국 기업과 외국 투자가를 중개하면서 양측이 부동산에 대한 적정 가치를 절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기에 축적한 경험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의 기업 구조조정을 어떻게 보는가.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그러나 외국 투자자의 신뢰를 더 회복시켜 유지하려면 개혁이 중단없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시세 차익을 노리는 단기 투기라는 비판도 많은데.
C&W의 고객은 모두 장기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외국에 진출할 때 가급적 건물 등을 소유하려고 한다. 두고 보면 알 것이다.
-C&W의 비즈니스 강점과 내세울만한 전략은.
풍부한 노하우와 비즈니스 접근 방식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광범위한 데이터 베이스도 큰 자산이다. 우리는 단순히 부동산을 중개하지만 않는다. 부동산 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라는 평가가 많은데.
그런 편이다. 한국은 지난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6%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마이너스 5.8%와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진전이다. 소비 지출도 상승세이며 5월중 실업률이 8%에서 6.5%로 감소했다. 환율 역시 안정됐으며 지난해 55% 위축됐던 건설 부문도 올해 들어 3.5% 상승으로 반전됐다. 이런 경제 지표들은 모두 한국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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