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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다운 인한 중복지원 구제"
입력2005-12-30 17:09:50
수정
2005.12.30 17:09:50
교육부, 내년 정시모집부터 대입원서 창구접수 허용
200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부터는 인터넷 접수와 함께 창구접수가 허용된다. 또 올해 원서접수에서 서버 다운으로 부득이하게 중복지원을 한 수험생들은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앞으로 접수방법 및 접수기간을 다원화해 인터넷 접수 마비로 인한 혼란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접수방법을 올해처럼 인터넷 접수로만 일원화하지 않고 모집단위 3개 군별로 접수기간을 달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학들이 인터넷 접수를 대행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자체 서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권장하고, 대행업체들도 서버 확충이나 방화벽 설치 등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부터 원서접수기간 동안 경찰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인터넷 마비로 같은 군에서 중복지원한 선의의 수험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각 대학들에 지원을 취소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수험생들은 대학 및 대행업체에 오류로 인한 지원임을 명확히 밝히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지원취소를 하면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
박융수 대학학무 과장은 “만일 복수지원된 대학에 취소요구를 하지 않고 동일군 내 여러 대학 전형에 모두 응시할 경우에는 합격하더라도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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