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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자] 트로피컬 패션으로 바캉스를 즐겁게

[패션플라자] 트로피컬 패션으로 바캉스를 즐겁게「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푹푹찌는 도심, 짜증나는 무더위속에서 그나마 바캉스 계획을 짜는 재미가 유일한 위안거리다. 꼼꼼하게 준비하는 휴가 계획에 바캉스 패션 역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올 여름 주목받는 옷차림으로 바캉스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피서지에선 뭐니뭐니해도 「튀는 패션」이 제격. 큼직한 꽃무늬, 야자수 ,과일무늬의 트로피컬 셔츠는 굳이 해외로 떠나지 않더라도 하와이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열대 꽃무늬 셔츠는 핫팬츠나 랩스커트를 함께 코디하면 리조트 웨어로는 그만이다. 큼직한 트로피컬 셔츠는 수영복위에 덧입는 비치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열대무늬 셔츠에 흰색 라운드 면 티셔츠를 받쳐 입으면 단정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여름 해변에는 짧은 핫팬츠가 가장 화려한 아이템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평소 도심에서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과감한 길이도 피서지에선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핫팬츠를 멋지게 입으려면 상의가 아주 짧거나, 긴것을 선택해야 한다. 긴 셔츠 자락을 앞에서 한번 묶어 60년대 복고풍으로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는 시도. 아예 소매가 없고 길이가 짧은 슬리브리스 톱이나 조금 타이트한 면티셔츠와 핫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여성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여행 가방을 꾸릴땐 저녁을 분위기있게 연출해줄 원피스를 챙겨넣는 것도 필수. 평상복으로 즐겨 입던 소매가 없는 긴 원피스, 꽃무늬 원피스 등은 피서지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밀집모자, 투명소재의 비치백, 그리고 시원한 느낌의 은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평상복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비오는 날씨나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긴 소매 셔츠와 카디건, 방수 점퍼 등도 잊지말고 챙겨넣어야 한다. 선글라스와 샌들 역시 바캉스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커다란 렌즈의 복고풍 선글라스나 파스텔 컬러렌즈의 무테 선글라스는 바캉스 옷차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해변에서의 신발은 스포츠 샌들이 적합하다. 샌들을 고를땐 멋을 강조하면서도 활동성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샌들의 바닥 모양이 평면인것보다 발바닥 모양이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미끄러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또 샌들의 덮개 부분은 발의 크기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것을 골라야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분실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7/05 18:5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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