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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호주 장갑차 성능개량사업 참여
입력1999-11-08 00:00:00
수정
1999.11.08 00:00:00
문주용 기자
대우중공업(대표 추호석)은 최근 호주 육군의 M113 장갑차 성능개량사업의 현지 주계약업체인 테닉스사가 실시한 국제 공개 경쟁 입찰에서 최우선 계약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량사업은 우선 1차로 호주 육군이 보유한 장갑차 240대를 대상으로 2001년부터 4년동안 실시하는데, 대우가 수천만불 상당의 동력장치, 연료탱크, 현수 장치 개량부문을 맡게 되며 후속 물량 수주도 예상되고 있다.
한국형 장갑차를 개발, 3년 전 유고내전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에 장갑차를 판매하기도 했던 대우는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 기술 자체를 수출하게 됐다.
대우는 개량 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 세계 5만여대가 보급된 M113의 상능개량 사업에 공동참여키로 하고 최근 테닉스사와 최고경영자간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는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에 대해 국방부, 육군, 해외 현지공관의 지원은 물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테닉스사에 서한을 보내는 등 금융기관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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