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전문업체 티앤에이디는 업계 최초로 손목시계형 교통카드 '캐시비 교통시계'(사진)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아날로그 손목시계에 전용 전자칩을 탑재해 기존 교통카드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세븐일레븐 편의점, 고속도로, KTX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캐시비 교통시계는 손목에 착용하는 방식이기에 별도로 교통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이 없고 분실할 우려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 시계 전문업체 SWC가 제작했으며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캐시비 교통시계는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8만여개 캐시비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캐시비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롯데멤버스 포인트도 적립된다.
티앤에이디 관계자는 "캐시비 시계는 교통카드를 단순한 결제수단이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시킨 제품"이라며 "스마트 와치 시대를 맞아 편의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