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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첫 전사적 E_비즈니스기반 구축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전사적인 E_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한다.16일 LG전자(대표 구자홍)는 각 부문별로 추진돼 온 전자상거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E_비즈니스 표준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LG는 그동안 부문별로 E_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해 왔지만 전사적인 추진 방향이 정립되지 않아 시스템 중복투자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LG전자는 한국IBM의 컨설팅을 받아 3개월 안에 자사의 정보기술(IT)기반에 맞는 E_비즈니스 구축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또 그룹 차원의 E_비즈니스 전략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IBM의 컨설팅이 완료되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중심으로 부품협력업체, 판매·AS 업체를 인터넷으로 묶는 기업 대 기업(BUSINESS TO BUSINESS)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LG나라 등 10여개의 인터넷쇼핑몰도 체계적으로 통합하게 된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LG전자가 국내 최초다. LG전자 정병철 사장은 『전사적인 E_비즈니스 표준 계획수립은 「디지털 LG」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인터넷쇼핑몰(기업 대 소비자)이 전자상거래의 전부인 것처럼 인식돼 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 대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한편,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기업 대 기업간 전자상거래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E_비즈니스 구축 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문병도 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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