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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사흘만에 다시 조정(오전 10시25분)

세계 증시 약세 분위기 속에 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12월을 출발했다. 1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3.59포인트 내린 874.47로 출발한 뒤 오전10시25분 현재 3.05포인트 하락한 875.0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477억원 순매도하면서 8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이 39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소폭(82억원) 매수 우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43억원 매수 우위이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업종별로는 건설(1.86%), 화학(1.49%), 제지주(1.04%)가 1% 넘게 올랐으나 전기전자주는 1.69% 떨어졌고 전기가스(-0.97%), 은행(-0.90%)주도 내렸으며 제약주는드디어 내림세로 돌아서 약보합을 나타냈고 철강주도 0.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84% 내리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되물린데 이어 POSCO(-0.51%), 한국전력(-1.34%), SK텔레콤(-0.51%), 국민은행(-1.38%),KT(-0.83%), LG필립스LCD(-0.14%) 등 모두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1.35% 떨어지면서 역시 제자리로 내려섰고 LG전자도 2.37%나 떨어졌다. 그러나 SK는 소버린과의 지분 경쟁 심화에 대한 기대로 4.24%나 치솟으며 6만8천900원으로 뛰어올랐고 S-Oil도 2.13% 오르면서 정유주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화가 3.94%나 오르며 52주내 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현대건설이 5.00%뛰며 두각을 드러냈으며 현대산업개발과 고려개발도 각각 1.86%, 2.23% 상승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종근당은 17일만에 1.97%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사흘째 상한가까지 뛰었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는 "세계 증시 흐름에 따라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전반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이다"고 말하고 "인텔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 심리로 IT주가 약세이고 철강.제약주가 쉬어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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