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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7/창덕여중고에 첫 학교은행 개설(금융가 기네스)
입력1996-10-23 00:00:00
수정
1996.10.23 00:00:00
◎학생들에 검소·저축 미덕 일깨워지금은 없어졌지만 은행점포가 많지 않았던 70년대에는 학교은행이 널리 설치됐다.
학생들에게 검소와 저축의 미덕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호주의 연방저축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교은행제도를 도입,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보완·발전시켰다.
학교은행은 정기적으로 학교내에서 은행원의 지도아래 학생이 은행원이 되어 어린이 예금, 장학적금 등 예금업무처리를 하는 것으로 초창기에는 1주일에 하루씩 운영되어 왔으나 이용이 점점 많아져 1주에 2∼3회씩 개설·운영됐다.
특히 이 제도는 정부당국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 71년도 저축추진 10대 방안의 하나로 채택, 전 금융기관에 널리 보급·실시됐다. 최초의 국내 학교은행은 1970년 6월10일 국민은행이 서울 창덕여자중·고등학교에 개설한 학교은행이다.
동행은 학교은행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달 뒤인 70년 7월10일 「학교은행 운영요강」을, 같은 해 9월8일에는 「학교은행 운영요강 세부지침」을 제정, 1점포당 1개이상 학교은행 설치를 추진하는등 학교은행 발전에 노력했다. 또 학교은행 발전의 관건이 학생은행원의 업무처리능력에 있음을 인식, 학생은행원의 연수를 위한 「학생은행원 교본」을 만들어 연수까지 실시하였으며 본부 부서장에게 학교은행을 분담하여 업무지도를 하도록 했다.
국민은행의 학교은행은 82년 6월30일 1백5개까지 늘어났으나 계속되는 금융기관 점포신설 등으로 그 필요성이 감소해 폐지됐다.<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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