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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브라질서 벌금2억弗 벌금위기

기아車, 브라질서 벌금2억弗 벌금위기 기아자동차가 수입 혜택에 대한 대가로 브라질에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브라질 정부로 부터 2억1,000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될지도 모른다고 브라질 당국이 17일 밝혔다. 이 벌금은 지난 98년 기아차가 부도난 뒤 이를 인수한 현대자동차에 부과된다. 기아차 자회사인 아시아자동차는 외국 자동차회사들에 관세 인하와 재정상의 혜택하에 브라질에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자동차정책인 `97년 자동차계획'에 참여하면서 브라질에 자동차공장을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아시아차는 브라질 정부와 합의한 일정에 따라 건설하기로 약속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추후 수출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오는 2001년 말까지 브라질에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지난 97년 기공식 이후 공장건설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자동차공장 건설사업 시한을 연장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기한연장이 수용될 경우 2003년까지 북동부 바히아주에 공장을 건설하기위해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입력시간 2000/11/19 17: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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