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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국내시장 점유율 30% 돌파
입력2005-12-26 06:39:39
수정
2005.12.26 06:39:39
외국계 은행의 국내 은행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연구원이 발간한 '외국자본 진출 확대의 영향과 대응방안(이병윤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의 총자산 말잔 기준 국내 은행시장(특수은행제외) 점유율은 지난 6월말 현재 33.7%에 달했다.
보고서는 외국자본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고 있는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과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을 외국계 은행으로 설정해 이 같은 수치를 얻었다.
외국계 은행의 국내 은행시장 점유율은 지난 98년 6.0%에 불과했으나 99∼2002년 11.8∼19.3%로 높아진뒤 2003년부터는 31.9%로 급등했고 2004년에도 33.7%로 상승했다.
7년만에 무려 5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비은행 금융사 가운데는 생명보험사의 외국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 2004년회계연도말 현재 16.5%에 달했다.
외국계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은 98년 1.0%로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99년 4.6%, 2000년 5.7%, 2001년 8.0%, 2002년 10.5%, 2003년 13.6%로 계속 높아져 왔다.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98 회계연도 0.4%에서 2003 회계연도 0.9%로, 외국계 증권사의 주식위탁거래대금 기준 국내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14.9%에서 16.5%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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