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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확대 한계”/섬유업계 수출 박차/해외법인 개설 확대

화섬업계가 내수시장에서의 공급과잉에 대응,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합섬, 동양폴리에스터, 삼양사등 국내 화섬업체들의 폴리에스터(PET) 원사설비증설이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리에스터 원사의 공급과잉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업계는 내수시장 확대에 한계가 왔다고 보고 해외 수출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이후 홍콩등 수출시장에서 PET원사및 칩의 단가가 상승조짐을 보이는 등 수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연말까지 폴리에스터장섬유생산설비를 현재 일산 1백99톤에서 3백20톤으로 늘릴 계획인 제일합섬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미국, 홍콩, 일본에 해외법인을 잇달아 개설한데 이어 독일 현지법인도 연말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현지법인 영업을 위해 국내 10여명의 영업인력을 해외법인에 배치, 현지판매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수출업부 담당인력도 보강했다.<문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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