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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당정갈등/정 “5%증액”에 당 강력반발

내년도 예산안 증가율과 관련, 정부와 신한국당간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있을 예산관련 당정회의에서 당정간의 일대 격돌이 예상된다.<관련기사 4면>특히 정부는 새해 세수 증가율을 2∼3% 수준으로 잡고 5%의 예산증가율을 고집하고 있으나 신한국당측은 정부가 내년도 예상 경제지표를 실질성장률 6% 물가상승률 4% 등으로 제시하면서 초긴축재정을 강요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신한국당 이해구 정책의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새해 잠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정부측이 세수추계를 마친 상태에서 예산안을 짜고 있겠지만 5% 증가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세수 추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장은 특히 정부측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구조개선사업비 1조원 삭감 방침에 대해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은 핵심사업인 만큼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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