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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패러다임 모색(충남도)] 지역혁신체제 구축방안

이원규 서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충남지역은 1990년대 2차 산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전국적 비중이 낮고 지식기반산업은 최근 들어 자리잡아 가고 있다. 효과적인 지역혁신체제를 갖추고 이를 지역 경쟁력 기반으로 삼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 또 다른 시ㆍ도에 비해 혁신잠재력이 높지 않은 점, 지역혁신체제에서 가장 중요한 효과적인 추진체제가 미흡한 점, 혁신 주체간의 협력 경험이 부족한 것이 지역혁신의 장애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혁신을 통해 지역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산ㆍ학ㆍ연ㆍ관이 모두 참여하는 `충남지역혁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인 지역혁신을 추진해야 할 것이고 `지역혁신포럼`을 활성화해 관련 주체간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공유학습을 이끌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지역 및 기업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대학 컨소시엄을 통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해 기술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혁신의 주체인 중소기업들이 관련 지원제도 등에 대해 원 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충남지역의 클러스터 육성은 크게 3권역으로 구분해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성이 높은 첨단지식기반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천안-아산권, 촉진기술을 개발해 공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서해안권, 그리고 농업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농업 첨단화를 추진하고 의약ㆍ생물산업의 종자기술을 개발해 생산을 도모할 동남권 등 3개 지역을 차별화해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육성전략은 타 시ㆍ도와 산업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고 중앙정부로부터 정책적 지원이 부족할 수도 있으나 자생력있는 충남으로서의 독자적 생존을 위해서는 혁신주체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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