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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LCD패널 日수출 본격화

LCD TV의 종주국인 일본에 `메이드인 코리아`TFT-LCD 패널을 수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소니, 도시바 등 일본의 메이저급 LCD TV업체 4개사와 30인치급 TV용 LCD패널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중 2~3개업체와 이르면 상반기중에 차례로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조용덕 삼성전자 TFT-LCD사업본부 상무는 “일본의 메이저 TV업체 4곳과 막바지 제휴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30인치급이상 TV용 LCD패널을 일본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필립스LCD도 현재 4개 이상의 일본 TV업체들과 TV용 LCD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며, 일부 업체와는 막바지 가격조정 등을 남긴 채 계약 성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필립스는 이미 30인치 등 일부 TV용 LCD패널을 소니에 공급해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업체들이 TV용 LCD패널 일본 대량수출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일본에서 30인치급 LCD TV가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중대형 패널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한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이 분야에서 샤프가 일본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이미 대형 패널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5세대라인을 양산하고 있는 반면, 일본 샤프는 4세대에서 5세대를 거치지 않고 현재 6세대라인 건설을 추진중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0인치 와이드 LCD패널 제품 시장규모는 올 2ㆍ4분기 월2만2,000대 수준으로 전체 TV용 LCD 시장의 6%에 달할 전망이며 금액기준으로는 6,900만달러(전체의 18.2%)로 TV용 제품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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