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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주민카드 개발
입력1996-12-20 00:00:00
수정
1996.12.20 00:00:00
백재현 기자
◎「스마트」 주민등록·운전면허·의보 등 7개 신분증 통합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의료보험증 등 7개의 신분증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한 스마트카드(일명 IC카드)가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돼 전자상거래 시대가 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룡)는 19일 자체 설계기술을 이용해 전자주민증용 스마트카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주민증 전용 COS(Chip Operating System)를 구현하기 위해 8비트 마이콤과 0.65미크론 EEP롬 기술을 내장한 첨단 반도체를 내장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카드에 내장된 스마트 IC는 현재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0.8∼1.0미크론급의 공정보다 우수한 0.65미크론급의 EEP롬을 사용하였고 데이터의 불량이 발생할 경우 전기적으로 수정이 가능한 에러교정회로를 내장함으로써 셀의 노화에 의한 불량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카드는 전자주민증카드를 포함하여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전자지갑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21세기형 신용카드로 마그네틱을 이용한 기존 신용카드에 비해 고성능 반도체칩을 사용해 개인의 신상정보 및 각종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어 분실하더라도 도용하거나 변제, 복제가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홈뱅킹, 펌뱅킹 신분증과 전자주민증, 통행료 지불카드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스마트카드의 국내 시장규모는 오는 2000년에 약 5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국내 정보통신업체들이 외국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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