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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유지속 학생부 비중늘려

2005 대입, 교차지원 불이익 대학 늘어나 >>관련기사 28일 대학교육협의회가 내놓은 2005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은 대학마다 전형자료 활용계획이 다양하고 복잡해 많이 바뀌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현행과 큰 차이가 없다. 수시 1ㆍ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논술ㆍ면접ㆍ추천서반영 등도 지금 체제와 같으며, 교차지원이 힘들어지는 것도 예상됐던 추세다. 다만 수능활용 영역이 대학별ㆍ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가 비중 있게 반영되므로 고교1학년생들은 학교공부와 수능공부중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ㆍ학생부 반영 대학별 2005학년도 전형계획은 '수능은 3~4개 영역 반영, 학생부는 고교 1학년 과정 필수, 2ㆍ3학년과정 선택반영'으로 요약된다. 정시모집 기준 수능의 대학별 반영계획을 보면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중에서 2~3개영역과 사탐ㆍ과탐ㆍ직탐 중 1개영역을 선택하는 '2+1'(3개 영역) 또는 '3+1'(4개영역)방식이 대다수이다. 3개영역 반영대학이 37%인 100개, 4개영역 반영대학이 44.1%인 119개로 특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상당수 주요대학은 전체모집단위(일부 예체능 계열 제외)에서 4개영역을 반영한다. 서울대, 연ㆍ고대의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까지 반영하는 3+2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학생부의 대학별 반영계획은 고교1학년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국어ㆍ도덕ㆍ사회ㆍ수학ㆍ과학ㆍ기술-가정ㆍ체육ㆍ음악ㆍ미술ㆍ영어 등 10개 교과목 성적을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103개로 대부분이고 일부만 반영하는 96개대학도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ㆍ과학 등의 과목은 비중 있게 반영한다. ◆수능체제 변경ㆍ교차지원 불가 2005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체제가 바뀌는 것이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말 확정 발표했던 '2005학년도 수능체제 개편안'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능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어)ㆍ사회탐구ㆍ과학탐구 등 5개 영역으로 나뉘는 큰 틀은 유지되나 실업계 고교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며 제2외국어영역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으로 바뀐다. 현 체제와 가장 다른 점은 현재는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토록 하고 제2외국어 영역만 선택이지만, 2005학년도부터는 모든 영역이 선택영역이 돼 학생 선택에 따라 일부 영역만 응시할 수 있게 된 점이다. 또 교차지원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고 봐야 한다. 이공계 모집계열별로 불이익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46개대학, 불이익을 주는 대학이 115개이며 특히 의학계 모집단위의 경우 41개 의대중 불이익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한곳도 없고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 등을 지정하는 대학이 31개대학, 우대선발대학이 23개로 절대적인 비율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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