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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IZ-21] 서울경제 캠페인 추진방향
입력1999-12-31 00:00:00
수정
1999.12.31 00:00:00
서울경제신문이 새로운 천년의 화두로 「크레비즈」를 선택한 것은 21세기야 말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조적 천재」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판단에서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 기업환경과 이들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경영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새 천년은 고도정보화 사회에서 형성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인간을 만들어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다. 이것을 종합한 컨셉으로 서울경제가 선택한 것이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개념 정립단계에 접어든 「크레비즈」다.
서울경제는 2000년 창간 40주년이 됐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제신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우리기업과 국민들이 새로운 환경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구상하게 됐다.
◇왜 「CREBIZ-21」인가=「크레비즈-21」는 「창조(의)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21세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렇다고 크레비즈가 단순히 「창조산업」을 뜻하는게 아니다. 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개인의 창조성, 이를 인정하고 양성하는 기업의 창조성, 개인과 기업의 창조성을 육성·지원하는 국가정책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크레비즈는 범세계적인 개념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창조적인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벤처산업의 육성을 비롯해 「작은 중소기업」의 양성에 적극나서고 있는게 대표적인 예다. 크레비즈는 인터넷에 전문 사이트가 등장,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출판물과 단체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기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캠페인 방향은=2000년 연간계획으로 추진하게 될 「크레비즈-21」은 크게 두가지로 그 방향을 잡고있다. 우선 관련 기사. 다양한 기획취재와 기사를 통해 창조성의 본질에 접근, 개념을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창조적인 사고와 전략으로 성공한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기업인, 크레비즈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21세기의 기업은 창조경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게 새 천년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창조경영에서는 「창의력」「혁신」「기업가정신」등 세가지가 핵심과제다. 이것이 일류기업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 점도 중점 취재의 대상이다. 아울러 선진국과 세계 일류기업들의 창조경영 활동을 폭넓게 파악, 전달할 방침이다.
또 하나는 사업분야. 서울경제는 창조경영 워크샵, 창조 아카데미의 개설, 창조경영 대상, 창조경영서 발간 등을 통해 크레비즈를 실천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창조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세미나, 강연회 등도 기획하고 있다. 서울경제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관련 대학, 연구소, 해외 전문가 집단과 폭넓은 정보교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21세기 창조산업 시대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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