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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높이기 영업양수도 활발

중소벤처기업들이 영업양수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영업양도를 통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수익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기존 부실사업을 정리하고 영업권을 인수해 미래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새로 진출하거나 구조조정 차원에서 영업권을 팔아 수익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넥스텔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ISP&IDC) 사업을 신설법인인 넥스텔라인에 양도하는 계약을 이달말 맺었다. 회사관계자는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솔루션 공급과 항공부품 유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ISP사업을 양도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영업양도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관계사인 넥스텔라인은 전문 ISP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오헌국 대표는 "넥스텔은 사업부 양도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도 마무리함에 따라 연간 10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을 분할하는 효과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소프트포럼, 아이젠텍, 익스팬전자 등은 영업권을 사들여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싸이버뱅크에서 분사된 암호기술 사업을 18억원에 인수했다. 이 암호기술은 훼손 여부에 관계없이 위조여부가 확인가능하며 마그네틱이나 IC카드와는 달리 전기나 자기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회사관계자는 "영업권 양수를 통해 오프라인 암호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암호인증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신분증 위조방지 시장을 공략하고 민간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젠텍은 유니보스의 고객관계관리(CRM)사업을 100억원에 인수하고 사명도 유니보스아이젠텍으로 변경한 상태다. 우진호사장은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핸즈프리, LCD모듈 사업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고 대신 CRM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며 "영업양수를 통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익스팬전자는 케이에이에스아이로부터 반도체 사업부문을 201억원에 넘겨받아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아이빌소프트는 세닥에듀케이션에서 온라인 교육사업을 13억원에 인수해 온라인 교육기반을 다지고 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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