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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家 어업소득비중 절반안된다

작년 49.8%… 조사후 처음우리나라 어가(漁家)들의 연간소득 중 어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또 어가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계나 농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아직 어가 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계의 66.5%, 농가의 93%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어가경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안지역 소재 전업 및 겸업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2,22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어업소득 비중은 전년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49.8%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어가들이 거둬들인 소득은 아직 도시근로자 가계(3,346만원), 농가(2,391만원)에 비해 각각 66.5%, 93%선에 머물렀으나 2000년(1,887만5,000원)에 비해서는 17.9% 늘었다. 소득의 증가 중 어업소득 증가율은 10.0%로 평균 증가율에 비해 크게 낮은 반면 임금이나 농업소득 등 어업 외 소득 증가(22.4%), 도시거주가족 보조금과 어업피해보상금 등 이전수입 증가(33.8%)가 수입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나 어업의존도(전체 소득 중 어업소득비중)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어업조수입(경영비 포함)이 전년에 비해 12.2% 늘어난 데 그친 반면 어업경영비는 14.9%가 늘어 수익성 등 어업환경이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 우리나라 어가의 어업의존도는 일본의 35.5%(2000년)에 비해 여전히 높다. 연 1,660만1,000원으로 10.2%의 증가율을 보인 가계비 지출 가운데 건강보험 부담 증가 등으로 보건의료비 지출이 전년 대비 무려 29%나 늘어나 어가가계 압박요인이 됐고 다음으로는 주거비(20.2%), 관혼상제비(19.2%) 증가율이 높았다. 어가의 평균 부채규모는 1,546만6,000원으로 농가의 부채규모(2,038만원)에 비해 낮았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13.4%로 소득증가율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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