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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쟁력 30위로 추락

IMD 49개국대상 조사… 한국·말聯보다 낮은 수준일본의 국가 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일본을 노화를 자각하고 기력을 잃어버린 '중년의 위기' 국가로 진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IMD가 세계 49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년 국가 및 지역별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일본은 지난해 종합 26위에서 30위로 떨어져 역대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말레이시아(26위)나 한국(27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31위를 차지한 중국에 근소한 차로 앞선 것이다. IMD는 "일본은 예전처럼 세계 경제의 회복에 공헌할 수 없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달러 대체통화로서의 엔화의 위상도 유로화에 뒤 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부터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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