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투자전략] 조정때마다 저가매수 기회로
입력1998-10-18 19:11:00
수정
2002.10.21 21:54:29
서경리서치요원들은 증시여건이 양호해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기아차문제의 처리방식과 지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지수상승세가 둔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가지수는 기관 및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4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리서치요원들은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일 경우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으면서 저가대형주 및 최근 상승에서 소외된 내재가치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재천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이번주는 지수 380포인트대 접근에 따라 급등종목을 중심으로 경계 또는 차익매물이 나오거나 일시적인 지수조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하추세 및 엔화강세의 지속을 의식한 국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지수 4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매도에 치중했던 일반투자자들도 이제는 확신을 갖고 저가대형주, 금융, 건설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대그룹 관련종목은 이익실현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1만원~ 2만원내외의 내재가치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정동배 대우증권투자분석부장= 외국인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바탕으로 지수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대내외적인 여건들이 호전되고 국내 여건도 금리의 한자릿수대 진입과 예탁금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급사정도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주초 조정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이를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개인투자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예상해 그동안 상승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부 저가권 대형주와 중소형주도 매매범위에 포함시켜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황호영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이번주에도 주가상승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지수가 주요 매물대를 상향돌파한데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시장내 유동성이 급격히 보강되고 있어 추가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증시 주변환경이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초 낙찰 결과가 발표되는 기아차 문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장세의 핵심요소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입찰결과가 상승폭과 강도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겠으나 시장의 흐름자체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엔화강세와 금리하락에 초점을 맞추면서 외국인선호주, 금리하락수혜주를 중심으로 매수우위 관점에서 투자하는게 좋을 듯하다.
◇이충식 동원경제연구소 동향분석실장=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단행 이후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로 불리는 신3저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투자심리, 재료, 수급 및 유동성측면 등을 고려할 때 지수는 400~420포인트대까지 추가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아차 처리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실망 매물이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다 매수차익거래 청산물량이 일시에 매물화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단 단기차익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에 나선후에 저점매수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서재영 동부증권 투자분석팀장= 이번주 주식시장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기아차 입찰결과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된다. 시장의 예상대로 포드로 결정되면 추가상승을 시도가 있겠지만 현대나 대우가 낙찰자로 선정될 경우는 큰 폭의 주가하락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주도력은 여전히 대형주 위주로 전개될 것이지만 종목별 흐름 또한 만만치 않다. 수급차원에서도 최근 개별종목중에서 급등하는 종목들이 속속 나타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개인의 순매도는 곧바로 개인들의 유동성 확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지수관련주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가능성과 기아차 재료 노출 등으로 단기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활발할 개별종목 장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주 환 ABN암로증권 영업부장=최근 주가급등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의 매매향방은 19일 발표될 기아차 입찰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미국의 포드가 선정될 경우 외자유입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며 주가는 한차례 더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사로 낙찰될 때는 그룹별로 차이는 있지만 주가조정이 예상된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국 금리인하가 두차례 단행됐고 추가금리인하도 가능하한 만큼 엔화강세와 국내금리하락의 수혜가 예상되는 외국인 선호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점매수하는게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호재가 미리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는 일부 그룹주의 매매는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