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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마당] 소화제 `베아제'
입력1999-01-19 00:00:00
수정
1999.01.19 00:00:00
「웃음은 최고의 소화제」를 모토로 한 소화제 광고가 나왔다.음식점에서 열심히 갈비를 먹던 개그우먼 이경실이 갑자기 소리친다.
『여러분, 친구가 산다고 해서 2인분 먹던 갈비를 3인분 먹었습니다. 이러다가 치마단추 터지겠습니다』
웃음이 터지는 순간 「바로바로 베아제」라는 슬로건이 나오며 치마끈이 감당못할 정도로 먹었을 때는 소화제로 바로 소화시키라고 얘기한다.
이 광고는 오늘 누가 산다고 하면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양껏 먹어대는 우리네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어머니가 쓸어주시는 약손 다음으로 최고의 소화제인 웃음을 무기로 소화제를 광고하고 있다.
웃음을 모티브로 만든 광고인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촬영 당시 이경실의 목소리가 워낙 우렁차서 녹음기사가 녹음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 이 녹음기사는 마침 줄을 잘 서서 나중에 나오는 『무서운 아줌마들이야』를 중얼거리는 주방아저씨 역할을 할 수 있었다. 또 수많은 스탭들이 고기 냄새는 질펀하게 마셨지만 정작 고기는 먹지 못하고 모두 태워없애 너무 안타까워했다고.
대행사인 웰콤측은 『사람들이 약의 홍수 속에 살고 있어 약효 위주로 광고를 만들면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소화제 광고는 쉽고 보기 즐겁게 만들어야 소화가 잘 될 것 같았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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