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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새봄 라운딩 대비 미리 몸을 풀자
입력1999-01-05 00:00:00
수정
1999.01.05 00:00:00
유난히 포근한 날씨가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아침 그린은 얼어있고, 페어웨이도 부드럽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인내심(?)을 갖고 봄을 기다리며 스트레칭을 통해 체력을 다질 때다.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골프감각 익히기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양 팔을 가슴위로 교차시켜 손으로 반대쪽 어깨를 잡는다
백스윙 흉내를 낸다. 척추뼈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는 기분으로 목표방향으로 돌려본다. 체중의 80%쯤이 오른쪽 다리에 오도록 하면서, 히프 아래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다음은 몸돌리기. 엉덩이를 목표쪽으로, 즉 왼쪽 옆으로 조금 움직여준다는 생각을 갖고 체중을 이동한다. 다음 상체를 틀어 목표방향을 향하도록 한다. 이 때 체중의 100%가 왼쪽다리에 와야 한다. 키 포인트는 다운스윙의 시작은 아래, 즉 하체부터라는 것이다.
◇망치를 이용한 손목과 팔뚝 스트레칭
왼손으로 망치를 잡는다. 처음에는 망치머리에 가깝게 잡았다 익숙해지면 점차 끝쪽으로 옮겨 망치머리의 무게를 느낀다.
팔꿈치를 허리에 붙이고 팔뚝이 몸과 90도를 이루도록 한다.
팔목을 좌우로 돌려서 망치 머리가 왼쪽으로 내려왔다가 천장을 향하고, 다시 왼쪽으로 향하도록 돌린다.
◇종아리 스트레칭
단단한 벽에 팔길이만큼 떨어져 선 뒤 양팔을 가슴높이로 들어올려 벽에 손바닥을 댄다. 한쪽 다리를 뒤로 30㎝쯤 뺀다. 자연히 다른 쪽 다리는 구부러진다.스트레칭하는 다리는 뒤로 뺀 쪽이다.
다리 펴고 스트레칭-뒤로 뺀 발의 뒷굼치가 땅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또 무릎이 굽지 않도록 하면서 팔을 천천히 굽혀 가슴을 벽쪽으로 가져간다. 종아리가 뻐근해질 정도로 15초~30초 자세를 유지한다. 양 쪽을 번갈아 한다.
다리굽혀 스트레칭-뒤로 뺀 다리의 무릎을 약간 굽힌채 앞과 같은 방법으로 몸을 움직인다. 아킬레스건이 당기는 것이 느껴진다.
◇팔과 어깨 스트레칭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서서 양팔을 위로 올린다.
왼쪽 팔을 굽혀 왼손바닥이 왼쪽 어깨죽지에 닿도록 한다.
오른손으로 왼쪽 팔굼치를 잡고 천천히 오른쪽으로 당긴다.
키 포인트는 왼쪽 팔굼치가 최대한 하늘을 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양쪽을 번갈아 하는데 절대 통증을 느낄때까지 하지 않는다.
◇클럽, 또는 막대기를 이용한 어깨 스트레칭
골프채나 그 길이만한 막대기를 구해 골프채의 헤드부분(막대기의 끝부분)을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손으로 손등이 위로 오도록 잡는다. 다른쪽 끝을 다른 손으로 잡는데 이 때는 손바닥이 위로 오도록 한다.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팔은 곧게 펴고 다른 팔은 굽힌다.
수평으로 움직이기-손등이 위로 오도록 잡은 끝을 앞쪽으로 내밀면서 손바닥이 위로 간 손은 뒷쪽으로 당긴다. 유의할 것은 하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수직 또는 사선으로 움직이기-앞과 같은 방법으로 하되 팔을 앞으로만 뻗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로 또는 좌우로 뻗어준다.
◇몸통회전 스트레칭
골프클럽이나 막대기, 우산 등 어깨 넓이보다 긴 것을 준비해 뒤로 돌려 어깨위로 잡는다.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천천히 한다. 하체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키포인트다. 볼이 앞에 있는 것처럼 시선을 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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