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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주목할 CEO 12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통신·중견기업<br>세계 첫 항체바이오시밀러 출시… 사회공헌도 앞장


2012년은 바이오ㆍ제약 업계에 한 획을 그을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제품을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내년에 세계 최초의 항체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국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세계 최초의 항체바이오시밀러 출시와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2012년 상반기 중에 한국에서 허가 신청을 하며 순차적으로 100여 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을 출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을 종료했고 12월에는 유방암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마쳤다. 특히 임상 진행 과정 상의 특이사항이 없으며 환자의 임상 중단율이 예상보다도 낮게 나타나는 등 성공적으로 임상이 종료됐다.

유럽 등 선진국 기준으로 동일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회사가 없어 당분간 세계 항체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독주가 예상된다.



후속 제품의 개발도 착실히 이어지고 있다. 2012년부터 후속 제품인 림프종(혈액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한국 식약청에 제출한 세계 3대 바이오 의약품 중의 하나인 림프종 및 류머티즘 관절염 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오리지날 제품명ㆍ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신청이 최근 승인을 획득했고 이밖에 그리스ㆍ헝가리 등에서 임상 3상 시험 신청을 승인 받았다.

이와 함께 서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사업적인 부분 외에도 2012년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로 부의 불평등이 더욱 확대되고 사회적 갈등 해소가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생각, 복지재단을 통해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면서 기업과 사회와의 갈등을 줄이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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