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칠성은 4ㆍ4분기 추운 날씨로 음료 매출 성장률이 3%로 둔화되고 진로의 12월 소주 가격인상에 의한 가수요로 소주 판매량이 줄어 4ㆍ4분기 주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1% 줄어들며 역성장했다”며 “이익률이 높은 주류 매출 감소와 각종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의 1ㆍ4분기 실적 모멘텀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3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1ㆍ4분기에도 음료 성장은 2%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3월 이후 날씨가 회복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 핫식스 등 편의점 인기 아이템들의 매출이 증가하며 음료 매출은 연간 5%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류 매출은 1월 중순 소주 출고가 8.8% 인상, 2월 중순 위스키 가격 평균 5.6% 인상, 강릉공장 단축영업과 알칼리 환원수 이슈에 의한 지난해 낮은 기저에 힘입어 엔화하락 등 수출 부진 요인을 감안해도 9%의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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