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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대만서 5억5,000만달러 공사 수주
입력1999-12-29 00:00:00
수정
1999.12.29 00:00:00
정두환 기자
삼성은 29일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TURN-KEY) 방식으로 발주된 타이완 고속철도 C280구간 공사를 5억5,100만달러에 한국중공업및 타이완 이성(理成)과 공동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타이완 고속철도 사업은 타이페이와 카오슝을 연결하는 총연장 345㎞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가 140억달러에 이르는 타이완 최대의 인프라 사업이다.
삼성 컨소시엄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이중 치아이(嘉義)현과 타이난(臺南)현간 34.4㎞ 구간으로 오는 2004년 6월 완공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타이완에서 포모사유화단지(6억달러), 웨이메이 위락단지(1억5,000만달러), 호핑발전소(7,500만달러) 공사를 수행중이며 이번 수주로 이지역에서 총13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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