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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안전인증 못받으면 국제시장 `왕따'
입력1999-02-22 00:00:00
수정
1999.02.22 00:00:00
「미국의 UL, 유럽의 CE, 한국의 S마크를 아십니까?」국산품중 품질이 좋은 제품에는 KS, 디자인이 좋은 제품에는 GD가 붙듯이 안전한 사업장에는 S마크가 붙는다.
지난 97년11월 도입된 안전인증제도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별다른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먹기 살기도 어려운데 안전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우리 주위에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수대교 붕괴나 삼풍백화점 참사, 지하철 7호선 수몰 등의 예에서 보듯 안전불감증은 처절한 대가를 요구하는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안전인증제를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금 세계 일류 기업치고 안전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업체는 사실상 없다.
IMF로 안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지며 안전인증을 신청한 기업이 드물긴 하지만 안전인증을 상담한 기업은 150여개에 이르러 관심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기계류, 전기·전자부품, 압력용기, 개인보호구 등 22개 품목에 대해 CE마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인간공학적 측면의 제품설계, 전자파 적합성, 소음 및 에너지 효율 등 새로운 분야에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안전인증을 받지 못하면 신규 시장진출은 물론 기존 시장의 유지도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안전인증 신청업체에 대해 해외 인증관련 정보 및 기술의 제공, 제품설계 기술지도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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