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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중기대표 파산선고 신청/개인으론 처음… 결과주목

대기 및 수질측정기 제조업체인 (주)경화기계상사 대표 노모씨(69)는 8일 회사부도후 갚지 못한 빚 13억원을 탕감해달라며 개인 파산선고 신청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기업 부도로 인한 회사대표의 개인 파산신청은 처음으로 노씨의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부도를 내고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업기업 대표들의 파산선고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노씨는 신청서에서 『부도후 8억원 상당의 개인재산이 경매처분됐고 현재 남은 재산은 공시지가 2억5천만원 상당의 임야 뿐이나 이것역시 근저당이 설정돼 있어 빚을 갚을 방법이 없다』며 『아내와 함께 1칸짜리 월세방에서 살고 있으며 출가한 자식들로부터 월세와 생활비를 받아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법은 이날 노씨의 주소지 관할법원인 서울지법동부지원으로 사건을 이송했다.<윤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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