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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식품안전연구센터 설립

◎업계 최초 자체생산·협력사 제품 400여종 검사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은 18일 소비자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업계 최초로 서울 영등포공장에 위치한 건강식품연구소(소장 공운영)내에 식품안전연구센터를 설립, 2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연구센터는 총30억원을 투자, 최첨단 기기를 갖춘 1백평의 시험실을 마련했으며 석·박사급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검사 및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따라 기술연구원이나 부설연구소에서 연구업무와 병행해 필요에 따라 위해성 분석을 하는 다른 식품업체와는 달리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고 식품관련 자료 및 원재료의 체계적 분석과 효과적 관리가 가능해졌다. 제일제당그룹은 이번 식품안전연구센터의 설립을 통해 그동안 각 사업장 단위로 운영해왔던 식품안전성 검사업무를 그룹차원에서 총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의 식품관련 8개사업장과 제일냉동·스파클 등 계열사 뿐만 아니라 30여개 중소협력업체에서 생산하는 4백여종의 제품 및 원료에 대한 중금속, 농약오염, 병원성 미생물 등의 각종 안전성검사를 식품안전연구센터에서 수행하게 된다. 제일제당그룹은 이같은 안전성검사를 통해 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감 향상 뿐만 아니라 21세기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외식, 단체급식사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제당그룹은 올해말까지 식품안전연구센터를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 인증받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본부(KFDA)에 버금가는 식품안전성 검사센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문병언> ◎인터뷰/공운영 식품안전연구센터 소장/“미생물 원인 식중독사고 예방 선진국 수준 위생안전 서비스” ­식품업계 처음으로 식품안전연구센터를 세우게 된 배경은.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매일 먹는 음식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적극 부응, 선진국수준 이상의 식품위생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어떤 일을 수행하게 되는가. 『식품의 주원료인 농축산물과 야채류 등의 중금속, 농약, 유해균 오염 여부에 관한 철저한 사전입고 검사와 함께 주방조리기구 및 식수 등의 주기적인 미생물 검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O­157과 같은 각종 병원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할수 있다.』 ­앞으로의 육성방향과 기대되는 효과는. 『보유중인 분석기기들은 최고 수준의 최신식 첨단장비다. 조만간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도록 하겠다. 각 사업장별로 분산돼 있던 식자재 검사 기능의 통합으로 인력의 효율적 운용과 검사기간을 대폭 단축할수 있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이 믿고 사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제품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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