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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니 주가 오르네

가을 날씨가 빠르게 쌀쌀해지면서 한섬이 의류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섬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4.18%(1,100원)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한섬이 강세를 보인 이유는 날씨가 빠르게 추워져 의류가 정상가격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라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에 신규 지점에 진입하고 편집매장을 여는 등 한섬이 적극적인 매장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 한섬이 수입 브랜드 확대를 앞으로 2~3년간 주력 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부분도 투자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상품 판매 둔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3ㆍ4분기 한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7억원, 119억원으로 시장 예상 수준을 밑돌 전망”이라며 “하지만 올 겨울 초반 날씨가 추워지면서 정상가격 의류 판매가 늘 수 있고 또 현재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어 4ㆍ4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한섬의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04억원과 390억원으로 3ㆍ4분기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어 “수입 브랜드 전개를 앞으로 2~3년간 주력사업으로 정했고, 내년 2월까지 1차 라인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 가운데 하나”라며 “현대백화점 매장 계열에 편입되면서 매장위치나 규모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부분도 회사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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